2023 F/W Seoul

BIG PARK 2023 FALL / WINTER
‘BLACK’

시간이 지나가고 남긴 흔적을 통해 무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디자이너로서, 아티스트로서의 숙명인 새로움에 대한 갈망에 이끌려, 시간이
쌓여있는 것들이야말로 새로운 것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시간 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을 재창조 하는 것은 새로움을 탄생시키는 일이라
는 생각이 든다.

엄숙한 시간은 블랙과도 같다.
블랙은 매료시키는 컬러이다.
블랙은 엄격한 압박의 색이지만 블랙은 광활하고 신비로운 우주의 색으로서
오묘한 힘으로 영감을 주기도 한다.
우아함과 부유함, 고귀함과 존엄성을 나타내는 블랙은 단연코 색의 제왕이라
고 할 수 있으며 디자이너로서 가장 사랑하는 색이다.